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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기술 트렌드

2019년에 사라질지도 모르는 4가지 기술

by kellis 2020. 10. 21.

2019년에 사라질지도 모르는 4가지 기술 

 

많은 사람이 요즘 트렌드는 무엇인지, 어떤 기술이 뜨고 질 것인지에 을해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나에게 필요한 기술이 무엇인지 알고 싶어 합니다.  이는 형태가 조금 다를 뿐, IT 업계에 국한되는 이야기는 아닐 것입니다. 기술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어떤 것은 새롭게 나타났다가 금방 사라지기도 하고, 새로운 것이 기존의 것을 대체하기도 합니다. 이 글에서는 올해 사라질 수도 있는, 어쩌면 이미 사라지고 있는 중일지도 모르는 네 가지 기술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1) Blockchain 

블록체인은 그 자체는 좋은 아이디어로, 궁극적으로 분산된 데이터베이스를 의미합니다. 블록체인이 인기를 얻었던 이유는 확장 가능하고 가용성이 좋은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요구사항이 높아졌기 때문인데, 최근 더 나은 데이터 관리 방법이 모색되고 있어 사라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에 따라 요즘 주목받고 있는 것은 엣지 컴퓨팅(Edge Computing)입니다. 엣지 컴퓨팅은 중앙 집중식 데이터 센터(예를 들어 클라우드) 내에서와 달리, 네트워크 '가장자리', 즉, 엣지에서 분산 데이터 처리를 수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2) Hadoop and big data

블록체인은 그래도 아직 많은 시선을 받고 있다면, 빅데이터는 지난 몇 년에 걸쳐 조용하게 하강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데이터라는 자체는 생활에 밀접하게 가까워졌고, 인공지능과 클라우드와 같은 기술들이 트렌드로 자리 잡음으로써, 데이터로 수행하는 작업과 이 작업을 어떻게 수행하는가가 더욱 강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대세는 점점 더 클라우드화로 가고 있고, 컴퓨터들을 클러스터링하여 데이터를 실행하는 것이 의미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Amazon S3 등을 사용하여 데이터를 저장하고 Spark, Flink, Kafka 등을 처리하는 것이 훨씬 합리적이라는 것이 업계의 지배적인 생각입니다.  (EC 기술연구소는 스파크를 이용하여 빅데이터 처리 및 분석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3) R

작년까지만 해도 R과 Python 중 누가 데이터를 다루기 위한 최상의 언어인가에 대한 논쟁이 있을 만큼 R은 급부상한 언어였습니다. 그런데 2018년 말 Python이 R을 누르고 우뚝 서면서 R은 하강세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Python의 생태계가 R보다 훨씬 막강했기 때문입니다. Python은 머신 러닝 모델을 개발할 수 있는 많은 라이브러리와 프레임워크를 갖추고 있어 비교적 정교한 머신 러닝 혹은 딥러닝 시스템을 쉽게 개발할 수 있고, 도입 장벽이 낮습니다. 그러한 이유로 R은 인공지능 분야에 있어서는 빠르게 하강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Python이 제공하는 수준에 도달하거나 그 이상 성장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 보입니다. 

다만 R은 연구나 데이터 분석에서는 여전히 유용한 언어이고, 다양한 분야에서 통계 작업을 위해 많이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당장 사라질 것이라 보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R 대신 Python을 배우는 것이 권장되며, 혹은 Scala나 Go도 대체를로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4) IoT

IoT는 위 세 가지보다는 꽤 오랜 시간 함께 해 온 단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IoT 역시 2019년은 쉬어가는 해가 되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IoT는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대분류의 기술이라기보다는, 새로운 유형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개별 기술 집합이라고 볼 수 있으며 이는 기존의 인프라를 보완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인프라에 대한 보완에 있어 IoT는 단순히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의사 결정과 정책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아직도 미개척지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기술들이 실제로 사라지게 될지 아닐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저 변화가 느린 것일 뿐 천천히 진화해나가는 중일지도 모르고, 어떤 새로운 트렌드가 나타나 이런 기술들을 다시 표면 위로 끌어올릴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런 변화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고, 필요할 때 이러한 변화들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드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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