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국 내 아마존 웹서비스 '먹통'… 쿠팡 등 국내 기업 홈페이지·서비스 대규모 '접속 장애'
지난 22일 AWS 서울 리전이 접속장애를 일으켜, 이를 기반으로 서비스되던 쿠팡, 야놀자, 배달의 민족 등 다수 국내 기업 홈페이지, 스마트폰 앱 등의 서비스가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원인은 DNS(Domain Name System) 서버 설정 오류로 밝혀졌습니다.
대규모 커머스 혹은 게임사, 암호화폐거래소가 서비스 중단되면서 큰 피해는 없었지만 고객 신뢰에 금이 갔다며, 업체는 자체적으로 고객 보상을 시행했습니다. 그러나 AWS코리아는 해킹으로 인한 오류가 아닌 일부 서버 설정 오류였다며, 공식적인 사과나 보상, 재발 방지책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피해 업체들은 AWS코리아의 안이한 대응에 분통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AWS는 클라우드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가지고 있음에도 이번 사태에 안이하고 소극적으로 대처해 업계의 신뢰가 무척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대부분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일을 계기로 AWS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비상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로 그루비와 롯데 아이몰에서도 동일한 장애가 발생하였습니다. 그루비의 경우 장애 신고가 있었지만 서비스는 정상 수행되었고, 롯데 아이몰은 AWS가 서비스를 복구하기 전에 정상화하였습니다.
2. 네이버 떠났던 쿠팡, 재결합…왜?
쿠팡은 2016년 11월부터 네이버 상품 검색 DB 제공을 중단하고 자사 앱을 통해 상품을 조회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2월에는 상품검색 DB 제공을 중단한 이후에도 매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런데 쿠팡이 지난 23일부터 다시 네이버 쇼핑에서 자사 판매 상품 노출을 시작하였습니다.
앱 직접 방문 소비자가 외부 웹사이트를 통해 유입된 소비자보다 8배가량 구매 빈도가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쿠팡이 네이버와 다시 손을 잡은 것은 멤버십 가입자를 늘리기 위한 포석으로 보입니다.
쿠팡은 최근 로켓와우클럽이라는 유료 멤버십 서비스를 출시하였으며, 소프트뱅크로부터 20억 달러를 투자받은 바 있습니다. 이를 발판으로 더욱 적극적인 마케팅을 위해 다시금 네이버 마케팅 채널을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지는 적자에도 쿠팡은 제2의 아마존을 꿈꾸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어 업계의 관심이 모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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