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커머스의 다양화
다양한 분류의 이커머스가 나타난 해였습니다. 퀴즈쇼에 커머스 서비스가 들어가기도 하고, 미디어커머스라는 이름으로 영상 콘텐츠 혹은 음성인식, AR/VR 등이 이커머스의 한 형태로 등장하기도 했으며, 특정 상품을 정기적으로 배송받는 서브스크립션 커머스가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개인화, 즉 개인의 개성이 중요해지는 시대가 옴에 따라 자연스럽게 이커머스에도 접목된 변화라고 생각됩니다. 무엇보다도 올해 가장 주목받았던 단어는 '개인화 추천'이라고 생각되며, 이는 올해 AI와 빅데이터가 중요한 키워드로 떠오르면서 함께 부상되었다고 생각됩니다. 내년에도 커머스가 더욱 다양해질지 기대가 되는 바입니다.
2. 빅데이터와 AI
빅데이터와 AI가 많은 주목을 받았던 해였습니다. 롯데의 LAIP, 네이버 포유 등 많은 기업들이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한 추천 서비스를 내놓았습니다. 추천 서비스 외에도 AI가 만든 디지털 휴먼이 패션모델이 되기도 하고 , AI가 누가 실제 사람인지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정교한 이미지를 만들어내기도(딥페이크) 했습니다. 인공지능의 시대가 눈앞에 보일 정도로 가까워오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세 번째 겨울이 오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 역시 존재합니다. 비용을 비롯한 여러 가지 이유로 가성비가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2020년 가트너 트렌드에서도 볼 수 있듯이 대부분의 영역이 AI/빅데이터와 연결되어 있는 만큼 더욱 정진되어야 할 기술임에는 틀림없어 보입니다.
3. 페이서비스 경쟁(IT + 금융)
올해는 카카오, 네이버, NHN을 비롯한 인터넷 사업자들의 '테크핀(Techfin: IT업체가 주도 기술에 금융을 접목한 개념)' 전쟁이 눈에 띄었습니다. 카카오는 카카오페이를 이용한 거래액만 약 22조 원에 달하며, 네이버의 경우 네이버 페이를 분사하여 '네이버 파이낸셜'을 설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NHN페이코는 테이블에서 바로 주문 가능한 '페이코 오더'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4. 오픈뱅킹 등장(IT + 금융)
금융권의 올해 가장 큰 이슈는 '오픈뱅킹'이었습니다. 각 은행별로 앱을 사용하여야 하는 것이 아니라, 은행 앱 하나만으로도 모든 은행의 계좌 조회 및 이체, 결제가 가능한 것이 바로 '오픈뱅킹'입니다. 이달 18일 본격 시행에 들어간 오픈뱅킹 서비스는, 현재 국내 16개 은행과 핀테크 기업 31곳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시티은행과 카카오 뱅크 등도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라고 합니다.
5. 5G 상용화
올 4월부터 5G가 상용화되었습니다. 5G가 초연결시대의 기반 기술이라 할 수 있는 만큼, 많은 사람들이 훨씬 더 빨라질 네트워크 속도를 기대했지만, 결과는 이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요금제가 매우 비싼 데 비해 이론상 속도에 못 미치는 네트워크 속도, 더불어 서울 시내에서도 수신이 불가능한 곳이 많을 정도로 커버리지가 완벽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내년에는 28 Ghz 대역을 지원하겠다고 하는데, 과연 가능할지 지켜보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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