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홈쇼핑·T커머스·온라인쇼핑, 'TV 밖 방송' 정면 충돌
인터넷 방송이라는 매체가 많은 사람들에게 친숙해진 만큼, 방송 판매 시장에도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이달에만 롯데홈쇼핑, 신세계 TV쇼핑, NS홈쇼핑이 각각 실시간 모바일 방송 채널을 론칭했습니다. 신세계 TV쇼핑의 경우 유튜브에서 생방송 콘텐츠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영상'을 공통분모로 한 비즈니스 채널 확대가 이커머스 기업들 사이에서 퍼지고 있는 이유는 크게 아래와 같이 분석됩니다.
- 유튜브, SNS 등에서 영상을 시청하고 공유하는 문화 확산
- 영상이라는 직관적 컨텐츠 - 글, 스틸 사진보다 제품 홍보가 쉬움
- '방송법' 영향을 받지 않는 모바일 플랫폼 - 다양한 콘셉트와 연출 시도 가능
- 홈쇼핑 방송보다 짧은 분량으로 빠른 신규 프로그램 제작 가능
무엇보다도 인터넷 방송이라는 매체가 대중문화 깊숙이 침투한 것이 V-커머스(혹은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가 퍼지고 있는 가장 큰 이유로 생각됩니다. 티몬의 경우 2017년 9월부터 모바일 앱에서 생방송을 진행해왔으나, 인터넷 방송이 지금보다 보편화되기 이전에는 주 1회 편성으로 진행했습니다. 그러나 점차 방송 효과가 높아지면서 주 4-7회로 확대하였으며 지난해 11월, 생방송 단일 상품으로 결제액 4억 원을 기록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당장 이 달 모바일 채널을 론칭한 롯데홈쇼핑과 신세계 TV 쇼핑의 경우에도 눈에 띄는 마케팅 효과를 거두었습니다. (롯데홈쇼핑의 경우 이러한 모바일 채널에서 짧은 시간에 TV에 버금가는 판매 실적을 거뒀으며, 신세계 TV쇼핑의 경우 모바일 앱 접속자 수가 생방송 송출 이후 기존 대비 100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렇게 영상을 이용한 커머스를 V-커머스(Video Commerce)라고 지칭하며, 현재 채널 확대 중인 모바일 방송의 경우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라고 지칭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용어들은 '미디어 커머스'에 포함되는 개념이라고 보아도 무방합니다. 이제 이커머스도 미디어커머스나 서브스크립션 커머스 등 세분화되고 있습니다. 다음 뉴스 클리핑에서 이러한 용어들에 대해 간단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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