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兆 적자' 쿠팡, 협력사에 수수료 인상·공급단가 인하 통보
거듭되는 적자에도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오픈마켓 브랜드 평판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쿠팡이 이전과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로켓배송 납품업체에 공급단가를 최소 5%에서 최대 15%까지 인하할 것을 요구하였으며, 오픈마켓 업체에 대해서는 수수료 5% 안팎 인상 및 광고비·성장 장려금의 두 배 인상을 통보했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업체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으며, 일부 업체들의 경우 계약 해지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규모가 작은 회사의 경우 쿠팡과의 계약 해지 시 매출에 큰 타격을 입을 수 있어, 결국 수수료 인상의 불이익은 소비자에게 돌아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1조원이 넘어간 영업손실은 물류창고 확대 등 기반 시설 확충을 위한 밑거름일 뿐이라는 업계 일부의 분석은 빗나갔습니다. 사실상 이러한 수수료 인상 및 공급단가 인하 통보는 쿠팡이 더 이상의 적자를 견디지 못하고 손실을 만회하기 위한 행위로 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쿠팡의 행보가 여타 오픈마켓과 비교할 수 없이 높은 매출을 올렸다는 점, 그리고 브랜드 평판 1위에 이르게 해 주었다는 점을 감안하고도, 치킨게임을 이어가기에 1조 원의 적자는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는 것이 아닐까 분석됩니다. 쿠팡의 이번 결정이 이커머스 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대가 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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