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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 2주차 - "'1兆 적자' 쿠팡, 협력사에 수수료 인상·공급단가 인하 통보"

by kellis 2020. 10. 12.

1. '1兆 적자' 쿠팡, 협력사에 수수료 인상·공급단가 인하 통보

 

거듭되는 적자에도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오픈마켓 브랜드 평판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쿠팡이 이전과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로켓배송 납품업체에 공급단가를 최소 5%에서 최대 15%까지 인하할 것을 요구하였으며, 오픈마켓 업체에 대해서는 수수료 5% 안팎 인상 및 광고비·성장 장려금의 두 배 인상을 통보했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업체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으며, 일부 업체들의 경우 계약 해지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규모가 작은 회사의 경우 쿠팡과의 계약 해지 시 매출에 큰 타격을 입을 수 있어, 결국 수수료 인상의 불이익은 소비자에게 돌아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1조원이 넘어간 영업손실은 물류창고 확대 등 기반 시설 확충을 위한 밑거름일 뿐이라는 업계 일부의 분석은 빗나갔습니다. 사실상 이러한 수수료 인상 및 공급단가 인하 통보는 쿠팡이 더 이상의 적자를 견디지 못하고 손실을 만회하기 위한 행위로 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쿠팡의 행보가 여타 오픈마켓과 비교할 수 없이 높은 매출을 올렸다는 점, 그리고 브랜드 평판 1위에 이르게 해 주었다는 점을 감안하고도, 치킨게임을 이어가기에 1조 원의 적자는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는 것이 아닐까 분석됩니다. 쿠팡의 이번 결정이 이커머스 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대가 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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