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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클리핑

2020년 4월 - "코로나가 바꿔놓은 시장, 이커머스...성장 가속도" 등

by kellis 2020. 11. 15.

1. 코로나가 바꿔놓은 시장, 이커머스...성장 가속도

 

코로나 19가 우리 일상에 침투한 지 두 달 반 가까이 지났습니다. 사회 전반에 많은 변화를 가져온 코로나 19는 이커머스 시장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실시될 정도로, 비대면/비접촉 거래가 주 쇼핑 수단으로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전년대비 24.5% 증가하였으며,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문화나 레저,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은 전월대비 50% 이상 감소, 음식이나 식료품, 생활용품 거래액은 50~80% 큰 폭 상승했습니다. 

온라인 거래가 증가하면서 트래픽 역시 급증하여, 쇼핑몰 사업자들의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특히 특정 상품, '마스크 대란', '감자 대란' 등의 주문 폭주가 일어나면서, 일부 사이트의 경우 서버가 다운되는 등 연속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한 이슈로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온라인 쇼핑몰 서비스에 있어 연속성과 속도는 브랜드 신뢰는 물론이거니와 매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를 위한 사전 대비로써 클라우드 도입을 검토하는 쇼핑몰 사업자들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이렇듯 온라인 경제활동이 기존의 청년층뿐만 아니라, 중장년층에까지 많은 수로 확대됨에 따라, 코로나 사태가 진정된다고 하더라도 이커머스의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온라인 중심으로 시장구조가 재편된다면 기업들은 이에 맞춰 발빠르게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코로나 19로 인해 가장 피해가 컸던 오프라인 매장의 경우, O2O 서비스 도입 등의 대안을 통해 비즈니스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할 것입니다. 

 


2. 롯데쇼핑 다운사이징... 백화점·마트·슈퍼 점포 수 줄이고 통합 경영

 

롯데쇼핑이 현재 운영 중인 오프라인 매장 700여개 중 실적이 부진한 200여 곳 점포를 3-5년 내 점진적으로 닫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체 점포의 30%에 해당하는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연이은 악재(경기부진과 사드 사태, 악화된 한일관계에 이어 코로나 사태까지)로 인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시행했던 백화점·마트·슈퍼·롭스·이커머스 등 5개 사업부문의 롯데쇼핑 통합 법인(HQ)으로 재편과 본사 인력을 축소만으로는, 전년도 대비 각각 28.3%, 1.1%나 감소한 영업이익과 매출을 감당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부터 롯데쇼핑은 통합법인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며, 각 사업부는 상품 개발 및 영업 활동에 집중하는 형태로 운영됩니다. 또한 5개 사업부문은 각각의 오프라인 공간의 경계를 허물고, 백화점의 식품매장은 신선식품 경쟁력을 갖춘 슈퍼로 대체하고, 마트의 패션상품 판매는 다양한 브랜드의 구매력을 갖고 있는 백화점 패션 바이어가 기획하여 진행하게 됩니다. 하이마트의 경우에는 11개 점포를 폐점하고 점포를 대형화하여 메가스토어 및 프리미엄 가전매장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롯데쇼핑은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한 결단으로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으며, 기존의 관성적인 업무 등은 모두 버리고 새로운 시장의 판을 짜는 게임 체인저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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