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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클리핑

2018년 10월 3주차 - "구글, 특허료로 EU에 반격··· 삼성·LG에도 불똥?" 등

by kellis 2020. 6. 7.

1. 구글, 특허료로 EU에 '반격'···삼성·LG에도 불똥?

 

지난 7월 구글은 EU에 43억 4천만 유로(약 5조 6천억 원)의 벌금을 부과받은 바 있습니다. 그 이유는 스마트폰 제조사에 구글플레이, 크롬 같은 자사 앱 선탑재를 강요해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했다는 혐의였습니다. 구글은 이에 항소하였으며 추가 제재를 받지 않기 위해 특허료 부과 정책을 시행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하였습니다.

오는 29일부터 휴대폰 제조사는 유로존 29개국에 판매되는 폰에 구글 앱을 선탑재할 경우 별도의 특허료를 내야 합니다. 선탑재하지 않을 경우 특허료를 내지 않아도 되지만, 사실상 구글플레이나 유튜브와 같은 앱의 선탑재 없이 스마트폰을 출시하기 어렵다는 것이 업계의 생각이며 그 여파가 국내에까지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유로존 국가에서만 특허 사용료를 받겠다고 했으나, 제조사로서는 유럽 지역에 특화된  단말기를 출시하기는 어려울 뿐더러 이 경우 형평성에 대한 논란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국내의 대표적인 스마트폰 제조사인 삼성과 LG 역시 관련 사안에 대해 내부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2. SK텔레콤, 개발문턱 낮춘 ‘누구 오픈플랫폼’ 공개.. 데이터도 공유해요

 

SK텔레콤이 지난 17일 AI 오픈 플랫폼 '누구 디벨로퍼스'를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누구 디벨로퍼스'는 누구나 '누구'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개발 툴로, 쉽게 누구 플랫폼에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는 개발 도구 모음 사이트입니다. 이는 개발자들이 쉽게 플랫폼 안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해 자사 AI 생태계를 빠르게 키우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사실 오픈 플랫폼 전략은 AI 업계의 상식이라고 할 정도로 이미 많은 업체들이 사용하고 있는 전략입니다. 아마존은 2016년부터 '알렉사 스킬 키트'를 오픈하여 현재 앱이 4만여 개에 달합니다. 아마존 외에도 구글의 '액션 온 구글', 네이버 '클로바 스킬 툴즈', 카카오의 'i 디벨로퍼스' 등 이미 많은 기업이 인공지능 플랫폼 개발도구를 공개하였으며, 앞으로 공개 예정인 유수의 기업들도 많습니다.

과연 누구 디벨로퍼스가 시장 내 누구 서비스의 위치를 높여줄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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